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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따뚜이> 낭만의 도시 파리, 편견과 진실, 주관적인 리뷰

by 나나하하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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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낭만의 도시 파리

 

라따뚜이 영화의 배경은 낭만의 도시 파리!!

파리를 다녀온 분들이나 소문을 들은 분들은 아실 텐데, 실제로 파리에는 생쥐가 꽤 많습니다.

 

주인공인 생쥐 레미는 그냥 보통 평범한 쥐가 아닌 후각과 미각이 상당히 발달한 특별한 생쥐입니다.
저는 이 생쥐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이 영화에 정말 독특한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식과 생쥐라는 두 존재가 대조적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죠. 음식점에 생쥐라니,,

게다가 파리는 낭만의 도시로, 음식과 디저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곳이라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배경 설정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라따뚜이를 보면서 제가 감명 깊었던 점 중 하나는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파리의 분위기를 잘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풍경, 건축물 등을 통해 파리 홍보영화인 것 마냥 프랑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야경 장면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아직 프랑스를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장면을 보면서 어느 정도 느낌이 전달되는 것 같았고,  파리의 모습을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거리 풍경을 보여주며 음악을 함께 틀어주는 장면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파리에 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편견과 진실

 

라따뚜이 영화에서는 편견과 진실에 대해 생각 해보게 합니다.

 

래니는 처음부터 끝까지 특별한 존재로, 다른 쥐들과는 달리 두 발로 걷고, 훔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확고하게 밀어붙입니다. 가족들은 그에게 쥐답게 살라고 하지만, 래니는 과거의 삶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를 갈망합니다.

이런 래니의 모습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주변의 기대와 편견에 맞서 자신을 지키려는 그의 의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래니는 요리하는 것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고, 구스토의 책에서 강조하는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몸소 실천하는 캐릭터입니다.

특히 요리를 할 기회를 얻었을 때,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요리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의 눈빛에서 꿈과 열망이 반짝이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링귀니와의 만남을 통해 래니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링귀니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래니는 사랑에 빠진 링귀니에게서 소외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위험에 처하고, 자신을 혐오하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래니는 다시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그는 하수구 아래에서 파리를 바라보며 절망감을 느낍니다.

아까 언급했던 구스토의 모토인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단순한 요리를 넘어, 누구든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편견과 진실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평론가 안톤 이고가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결국 래니의 요리를 통해 감명을 받는 과정은 이 영화의 핵심을 잘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진실"을 보여줘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영화가 끝날 무렵, 이고는 래니와 링귀니의 요리를 극찬하며,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인정하게 됩니다. 결국, 래니는 생쥐라는 편견을 넘어 최고의 요리사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 영화가 특별했던 이유는 편견이라는 주제를 잘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생쥐가 요리하는 모습에 거리감을 느꼈지만, 결국 그 모습을 귀엽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래니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편견을 상징하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저 또한 어릴 적부터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의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놓쳤던 것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뒤 늦게 애니메이션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사회가 정한 "당연한"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영화였습니다.

 

 

 

 

주관적인 리뷰

음식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위생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많은 솔루션이 위생에 관한 지적을 포함하고 있죠. 비위생적인 환경을 상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쥐가 뛰어다니는 식당을 떠올린다면, 위생적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영화에서 작가를 대변하는 쉐프 구스토는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리를 하는 주인공은 쥐인 레미입니다. 들쥐도 요리할 수 있다는 설정은 결국 누구나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실천한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니 누구든 그렇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지도 모릅니다.

영화 속에서 레미가 요리사가 될 수 있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안될 이유를 찾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영화니까 가능하다"라는 생각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레미가 그 기회를 얻기 위해 한 노력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주변에서 그를 지지하는 이는 없었지만, 레미는 포기하지 않고 요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갑니다. 그의 형은 동생의 열정을 응원하며 함께합니다. 레미의 열정은 레미 자신을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했고, 타고난 후각 덕분에 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레미의 열정과 능력은 레미를 인간 주방에 들어갈수 있게 용기를 내게 했고, 결국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레미보다 요리를 잘하는 쉐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링귀니가 레미에게 배운 이유를 보여줍니다. 링귀니는 당장 요리를 잘해야 하는 상황에서 레미에게서 배웠기 때문에, 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로 이어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최고의 전문가만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초보자가 이제 막 초보를 벗어난 사람의 조언이 더 와닿을 수 있습니다. 링귀니가 세계적인 쉐프에게 배우지 않고, 레미에게서 직접 요리를 잘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레메에게 배운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레미의 아버지가 "인간을 만나면 죽는다"는 말을 한 것도 굉장히 논리적이였습니다. 수많은 죽은 쥐들의 모습이 보여지는 쥐덫 판매점에서의 공포감은 아버지의 말에 설득력을 높여줍니다. 그러나 레미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태도는 더욱 설득력이 높았습니다. 결국 대쪽같던 아버지도 레미의 태도에 감명을 받고 설득 되었습니다.

라따뚜이를 통해 나도 내 꿈을 위해 얼마나 꾸준히 노력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목표를 향해 성실하게 전념했는지, 아니면 그저 말로만, 리스트에 적어놓고 지나쳤는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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